2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소형주택 거주 가구 대비 주택 재고 수준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으로 서울 38만3258호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50만4191호의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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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산연은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건축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이 신혼희망타운 6곳의 공사비와 기본형건축비를 비교·분석 결과, 소형 분양주택의 지상층 공사비는 현행 지상층 기본형건축비 대비 1.3∼1.4배, 지하층은 1.7배로 산정됐다.
실제 공사비 대비 기본형건축비가 과소한 이유는 단위 면적당 투입 물량이 높은 소형 주택의 특성이 기본형 건축비 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또 평면 다변화와 고급화가 동반되는 최근의 주거 트렌드와 주택 관련 설비기준 강화 등으로 건축비가 상승한 요인도 있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산연은 “지속 가능한 소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기본형건축비가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손실이 나지 않는 수준에서 사업이 가능하려면 현행 대비 약 30%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본형건축비의 급격한 인상은 분양가 상승 등 사회적 충격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연 5∼10%의 단계적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