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시큐어, '한컴위드'로 사명변경..블록체인-스마트시티 강화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한컴시큐어(054920)가 사명을 ‘한컴위드’로 변경하고, 신사업 총괄(COO)에 홍승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컴위드라는 새 사명은 ‘HANCOM WITH-World Innovative Technology & Human’로, 정보보안에 국한됐던 기존 기업 이미지를 넘어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중심의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보안기반 기술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의 연동플랫폼(BIoT-Blockchain IoT Platform) △지능형 스마트시티 플랫폼(ICP; Intelligent City Platform) 등이 있다. 이외에 다양한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이나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추진한다.

이같은 사업 확장을 총괄할 COO에 선임된 홍승필 부사장은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정보보안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LG CNS를 거쳐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22년 간 블록체인과 핀테크, 개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정부의 관련 자문 및 평가위원을 두루 지낸 바 있다. 특히 기업, 대학,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겸비해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윤선 한컴위드 대표는 “블록체인을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반기술로 활용해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고, 한컴 브랜드를 활용한 대중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위드는 또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학광 ㈜기반테크Plus 대표이사와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