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역대 최장 추석연휴, '선물 비용 줄고 여행 소비 늘었다'

최은영 기자I 2017.09.18 16:55:21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티몬은 올해 추석선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선물 비용은 줄어든 대신 국내외 여행 매출은 증가하는 등 달라진 추석 소비 행태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이 8월28일부터 9월17일까지 3주동안 가격대별 추석선물 구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5만원이하 선물의 매출은 올해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비중 47% 대비 22%p 상승한 것이다.

(자료 : 티몬)
구매금액대별로 볼 때 1만원대 선물이 22%로 지난해 추석에는 11%였던 것 대비 11%p 올랐고, 1만원 이하도 14%로 지난해 8% 대비 6%p 증가했다.

반면 5만원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은 17%로 지난해 대비 10%p 감소했고, 10만원초과 선물도 14%로 지난해 26% 대비 12%p 낮아졌다.

반면, 길어진 연휴 덕에 여행상품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16일부터 3주간 매출을 올해와 비교했을 때 국내 내륙여행 상품은 59%, 제주여행은 23% 증가했다.

국내 항공권도 20% 가량 늘었다.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63%에 달했다고 티몬 측은 설명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129%로 성장률이 가장 컸고, 일본 64%,
(자료=티몬)
홍콩·대만도 40% 가량 상승했다. 장거리 지역인 미주·하와이도 71%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티몬은 길어진 연휴와 선물 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변화로 선물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휴식을 취하는 여행에 비용지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추석 선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반값 세일과 할인쿠폰, 덤상품 등의 혜택을 더한 ‘추석선물대전’을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추석선물대전에서는 3만원부터 10만원까지 구매 금액별로 최대 10%의 할인과 함께 국내 6개 대표 카드사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 즉시할인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