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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소폭 반등…자율주행 부품株↑

이후섭 기자I 2017.03.16 16:01:05

외국인 순매수 전환…대다수 업종 오름세
자율주행 기술 부각…넥스트칩·모헨즈·대성엘텍 상한가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예견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코스닥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거의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율주행 부품업체 수혜 전망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장을 연출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5.20포인트(0.85%) 오른 613.88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유지하며 61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69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은 449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보험(-165억원)과 투신(-155억원)이 매도세를 주도했으며 연기금(-56억원)과 사모펀드(-41억원)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25억원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기타제조(2.48%), 비금속(2.11%), 인터넷(2.09%)이 2% 이상 올랐으며 일반전기전자, 금속, 유통, 통신서비스이 뒤를 이었다. 출판·매체복제(-0.83%)와 반도체(-0.14%)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07834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 등 바이오 업종이 상승했으며 CJ E&M(130960), 카카오(035720), GS홈쇼핑(02815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올랐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 가까이 하락했고 로엔(016170), CJ오쇼핑(03576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떨어졌다.

개별종목별로는 자율쥬행 부품업체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넥스트칩(092600), 모헨즈(006920), 대성엘텍(02544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미동앤씨네마(161570), 보타바이오(026260), 삼원테크(073640), 넥센테크(073070), 에스코넥(096630) 등도 10% 이상 올랐다. 경영권 분쟁이 해결된 서울리거(043710)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표이사가 문재인 경선 캠프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에 솔루에타(15404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로체시스템즈(071280), 대호피앤씨(021040), 딜리(131180), 세한엔에스브이(095300), 에치디프로(21487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9236만주, 거래대금은 3조3827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7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한 330개 종목은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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