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떠난 코넥스, 대장주 차지할 종목은?

유준하 기자I 2021.12.15 17:45:00

거래대금 1위 차지한 빅토리콘텐츠 ‘눈길’
시총 2위 선바이오,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장주 툴젠의 이전상장 이후 코넥스 시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한 빅토리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가총액 1~3위는 시그넷이브이(2865억원), 선바이오(2453억4000만원), 듀켐바이오(2267억원)이었으며 거래대금 1위~3위는 빅토리콘텐츠(25억3680만원), 시그넷이브이(5억8230만원), 틸론(3억223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으로만 보면 시그넷이브이와 선바이오의 1위 공방전이 예상된다. 양사 시총 순위는 불과 400여 억원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만큼 이전 상장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기차용 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이브이는 지난 4월15일 SK(034730)가 주식 754만87주를 약 2932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후 지분율은 55.5%다.

선바이오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 예심을 청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거래대금 25억원 규모를 차지한 빅토리콘텐츠 역시 주목되고 있다. 빅토리콘텐츠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1450원) 오른 1만5950원에 마감했다. 영화, 비디오물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이날 무려 거래대금 2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 개시 전 개인간 대량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내에서만 24억5700여만원이 매도됐으며 24억7000만원 매수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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