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으로만 보면 시그넷이브이와 선바이오의 1위 공방전이 예상된다. 양사 시총 순위는 불과 400여 억원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만큼 이전 상장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기차용 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이브이는 지난 4월15일 SK(034730)가 주식 754만87주를 약 2932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후 지분율은 55.5%다.
선바이오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상장 예심을 청구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거래대금 25억원 규모를 차지한 빅토리콘텐츠 역시 주목되고 있다. 빅토리콘텐츠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1450원) 오른 1만5950원에 마감했다. 영화, 비디오물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을 영위하는 이 회사는 이날 무려 거래대금 25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장 개시 전 개인간 대량매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내에서만 24억5700여만원이 매도됐으며 24억7000만원 매수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