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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극복위해 구리시민들 면 마스크 제작·보급에 힘 모아

정재훈 기자I 2020.03.04 14:25:19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마스크 대란’ 사태를 극복하고자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를 제작·배포를 추진한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황에 따른 면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역 내 업체를 통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면 마스크 제작 중인 자원봉사자들.(사진=구리시)
이와 함께 재봉틀을 갖춘 구리시여성노인회관 홈패션 봉제반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제‘마스크 만들기’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5개 반에서 수업 종료 후 2시간씩 하루에 최대 200매씩 1주일 동안 1200매를 제작할 예정이다.

시는 마스크 제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험성적서가 있는 인체에 안전한 원단을 사용한다.

4일 열린 시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안승남 시장은 보건업무를 담당하면서 대민접촉이 잦은 직원들을 제외한 전 직원들의 면 마스크 사용을 권유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1회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향후 제작이 완료된 면 마스크는 감염병 확산 추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제작한 면 마스크가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시민의 건강과 구리시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훈훈한 미담으로 기록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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