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수능 마친 고3에 금융교육 실시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진학·취업 등으로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이데일리 DB)

금감원은 14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국 소재 고등학교로부터 금융교육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은 2019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권과 함께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고3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법,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등 총 2시간 분량으로 구성했다.

또한 대학 진학으로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금 대출 이용법, 대학 주변 거주지를 구할 때의 유의사항 등 관심 있는 내용을 포함했고 백신접종 문자를 가장한 금융사기 등 다양한 신종 금융사기에 대응하는 방법, 올해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내용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줌(Zoom) 등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 실시간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교육을 신청한 학교와 교육이 가능한 인근 금융회사 등을 연결해주고 학교와 금융회사 등이 교육 일자를 협의한 후 수능일 이후부터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신청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고자 할 때에는 금감원이 제작한 금융교육 동영상과 강의안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