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30km 역주행한 30대…잡고 보니 마약 투약 상태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을 투약하고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A(37)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1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를 30km 정도 역주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역주행하는 차량을 목겼했다’는 112신고를 네 차례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 50분께 양양 졸음쉼터 인근에서 A씨를 잡았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A씨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 경찰은 추궁 끝에 A씨의 약물 투여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차량 안에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다행히 역주행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류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