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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문장의소리·소소살롱’ 협업 공연 연다

김미경 기자I 2022.11.14 15:22:00

“문학과 공연, 둘 사이”
문학광장-예당 두 프로그램 접목
26일 예당 음악당 리사이트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와 예술의전당 ‘소소살롱’ 두 프로그램의 콜라보(협업) 공연을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 공연의 제목은 ‘이영주 & 구태우의 소소살롱’이다. 지난해 11월 ‘최진영 & 강아솔의 소소살롱’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양 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의전당)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시인 이영주가 호스트를 맡고, 게스트로는 작사가 구태우가 참여한다. 싱어송라이터 강백수는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다.

문학광장 ‘문장의 소리’와 예술의전당 ‘소소살롱’ 두 프로그램의 콜라보(협업) 공연인 ‘이영주 & 구태우의 소소살롱’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날 대담의 주제는 ‘영주와 태우 사이’다. 본래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났던 두 시인이 어떻게 각자의 창작 여정을 걸어왔고, 또 어떤 방식으로 시와 노랫말을 쓰는지 구체적인 작업 예시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게스트로 함께 하는 강백수 시인의 노래와 연주를 통해, 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창작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창작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듣는다.

‘문장의 소리’는 2005년 시작돼 지금까지 700여 명의 작가가 초대 손님으로 다녀간 인터넷 문학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팟캐스트를 통해 독자에겐 작품론과 인생관을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에겐 문장이 아닌 목소리로 독자와의 만남을 돕는다. 한강, 이기호, 김중혁, 황정은, 최진영 등의 작가들이 역대 진행을 맡아왔다. 올 4월부터는 이영주 시인(진행), 김봄 소설가(연출), 권혜영 소설가(구성작가), 최지은 시인(구성작가)이 함께하고 있다.

‘소소살롱’은 예술가와 소소하고 소탈하게 이야기 나누는 취지에서 마련된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대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가 및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한 달에 한 번씩 관객을 만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 YES24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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