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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궤도분야 지급자재 구매 관련 공개설명회 31일 개최

박민 기자I 2019.01.28 14:31:36

신규업체 참여 위한 입찰·구매방식 마련
올해 약 765억원 구매계획 발표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궤도분야 지급자재 구매에 관한 공개설명회를 오는 31일 대전 동구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궤도란 열차가 일정한 주행로를 따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철도의 핵심시설로서 레일·침목과 그 부속품을 말한다.

공단은 철도 궤도 지급자재의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과 신규 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입찰·구매방식을 마련해 6개 사업의 27건, 약 765억원 상당의 지급자재를 올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각 궤도자재별 품질요구조건을 공단 철도용품 표준규격으로 제정·관리해 사전에 공개한다. 전년도 납품실적이 없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신규 업체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과도한 입찰참여 기준을 꾸준히 완화·개선해오고 있다”며 “입찰 전 생산설비 심사, 불합리한 검사 및 시험항목 등도 폐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는 공단이 주도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해 2015년 ‘KR형 레일체결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공단은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실시권을 개방해 현재 4개의 국내업체가 입찰참가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박민주 공단 기술본부장은 “찾아가는 간담회 등 협력사의 목소리를 듣고 궤도자재 독과점 시장구조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입찰·구매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공정경쟁 활성화를 적극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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