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6% 증가한 5013억원, 당기순이익은 13% 줄어든 60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핵심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의 실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매출액 1383억원·영업이익 612억원을 거뒀다.
이들을 제외한 SK케미칼의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9% 증가한 3257억원, 당기순이익은 50.6% 늘어난 14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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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82억원과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1% 증가했다. 이는 신규 코폴리에스터 라인을 100% 가동하면서 고부가 포트폴리오 제품 판매 전략이 들어맞았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다만, 제약(Pharma)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은 매출액으로 772억원, 영업이익으로 79억원을 거뒀다. 올 2분기 판관비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0% 각각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로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