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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준 틸론 대표는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메타버스에서 현실 세계의 디지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의 소프트웨어를 호출해야만 가능한데, 현재 DaaS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DaaS, 가상화 기술 클라우드로 구현…시간·장소 제약없어
DaaS는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클라우드로 구현해 시간, 장소, 디바이스 제약 없이 가상의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한다. 틸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협력체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와 DaaS가 연계되면 일상 생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행정, 금융, 국방, 의료, 교육, 외교, 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메타버스에 이식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DasS를 통해 각 사용자 별로 메타버스 내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도입된 DaaS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수요에 따라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조기영 틸론 부사장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PC를 켠 후에 클라우드 센터에 있는 가상데스크톱에 접속하기만 하면 업무를 위한 모든 환경이 마련되기에 스마트워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 DaaS”라며 “외부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려도 해당 기기에는 어떠한 자료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에 보안 우려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DaaS를 통해 구독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고, 제로트러스트(ZeroTrust) 환경을 구현하기 쉽다”며 “악의적인 링크나 랜섬웨어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디스테이션 9.0` 론칭…보안기능확인서 최초로 취득
틸론은 이날 DaaS 플랫폼 지원 기능을 더한 신제품 `디스테이션(Dstation) 9.0`을 공식 론칭했다. 디스테이션 9.0은 VDI 솔루션으로 프로비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관리자 포털에서 다양한 가상데스크톱 운영체제(OS)와 다양한 스펙의 가상데스크톱 프로비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등 환경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디스테이션 9.0은 USB 형태의 디바이스를 지원해 VDI 환경에서 화상회의 및 통화 기능을 원할히 제공하고, 전용 관리 포털인 `센터포스트 5.0`은 사용자 포털, 고객 관리자 포털, 시스템 포털 등을 제공하며 관리기능은 190여개에 달한다.
틸론은 디스테이션 9.0이 지난 8월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상화 관리제품 분야에서 최초로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정보원에서 보안접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정보보호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 등 IT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 확인하는 제도다. IT 보안제품을 국가·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안기능확인서가 필수로 꼽힌다.
조 부사장은 “최근 DaaS 서비스는 보안기능확인서의 보안 요구사항, 다중 인증 수단, 서비스 연속성 보장 등 보다 고도화된 VDI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후 제품 조달 등록을 완료해 두 자릿수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