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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4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목에는 손으로 졸린 흔적이 있었다.
A씨의 남편 B씨는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그는 신고자인 딸이 귀가하지 직전인 낮 12시께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평소 싸움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 B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는 집 근처에서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감식과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