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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프랑스·베트남과 우주 협력 강화

오희나 기자I 2015.11.05 17:41:4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항우연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Centre National D’ Etudes Spatiales, 이하 CNES), 베트남 호치민 지리자원연구원(HCMIRG)과 우주 활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항우연은 4일 한-불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 CNES와 우주활동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위성정보 활용, 초소형위성 개발, 위성보강시스템(SBAS), 우주탐사, 국제우주법 및 규범 운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항우연과 CNES는 올해 3월 CNES 원장 및 대표단 일행의 항우연 방문시 본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양자 회의를 진행해 왔다.

한국과 프랑스는 그동안 다목적실용위성 3호, 5호, 3A호 개발을 비롯해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개발 및 발사,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지상 고정장치 설계·시험·인증 협력, 나로우주센터 건립 및 발사 운영 통제시스템 기술자문(CNES) 등 다양한 대형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왔으며, 현재 천리안위성 후속으로 개발 중인 정지궤도복합위성의 해양관측 탑재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은 1961년에 샤를 드골 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우주기관으로, 유럽의 우주분야 연구기관 중 가장 큰 유럽 우주개발의 핵심 기관이다. 약 2450여명의 인력과 파리본부, 파리-도므닐 우주센터, 뚤루즈 우주센터, 기아나 우주센터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항우연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자원지리연구소(Ho Chi Min City Institute of Resources Geography, 이하 HCMIRG)과도 지구관측 위성영상 공동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인적교류 및 교육협력, 국제공동 프로젝트 개발 협력 확대, 위성영상 활용 협력을 위한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 지리자원연구원(HCMIRG)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원격탐사, 지리학 기초연구, 천연자원 및 환경 과학 연구, 사회경제개발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호치민 지리자원연구원 레 응옥 탄(Le Ngoc Thanh) 원장(좌측)과 항우연 조광래 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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