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와 성동구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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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관계자는 “사전공공기획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서울시의 가이드라인과 함께 주민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안을 만들었다”며 “이번 주민공람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호21구역은 강동구 천호 3-2구역에 이어 두번 째로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를 열어 천호 3-2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을 가결했다.
금호21구역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로 총 7만5447㎡에 1219가구(임대 2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부분 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고 독서당로와 인접한 곳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다.
금호21구역은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으며 종로나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수월한 데다 강남과도 가깝다. 구릉지 형태로 일부 한강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김재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금호21구역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곳이다”며 “다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점, 지하철 3호선, 5호선과 인접해 있고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금호동 일대 남아 있는 재개발 지역 중에서는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