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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선선 오후 폭염…내일도 계속

이지현 기자I 2019.08.19 17:02:56

찬공기 남하 아침 최저기온 평년보다 1~3도↓
21일 남풍 유입 기온 올라가고 전국 흐리고 비

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 뒤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있다.(사진=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9일 전국 최고기온은 광주 34.4도, 경기 안성 34.3도, 서울 강남 33.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불볕더위로 뜨거웠다. 이 더위는 내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아침 기온은 18~25도, 낮 기온은 26~33도로 예보했다. 지상에서 5㎞ 높이의 대기 상층에 영하 5도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어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하강해 이날 최저기온은 평년(20~24도)보다 1~3도 낮아 선선했다. 20일 아침은 이날보다 1도 정도 높아지겠지만 선선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낮 기온은 다시 33도까지 올라 매우 더울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정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 비구름대는 21일 정오부터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강원영동과 경상도의 경우 동풍의 영향으로 21일은 그밖의 지역에서도 흐리거나 비가 오면서 낮 기온 상승폭이 작아 폭염 특보도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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