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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의 시황레터]러시아·우크라 전쟁 끝날까...기대감에 증시 반등

심영주 기자I 2022.02.28 17:03:00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러·우크라 협상 기대에 증시 반등 : 하락으로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에 성공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회담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갈등이 완화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살아난 것으로 보여요. 여기에 전쟁 리스크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 올라 2699.18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0.93% 올라 881.07로 거래를 마쳤어요.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러시아에서 핵무기 대응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아 하락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회담 기대가 커져 장중 상승했다”고 분석했어요.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文대통령 발언에 다시 주목받는 원전주 :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년간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원전 관련주가 급등했어요.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8년만에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에너지 공급원으로 원자력이 주목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요.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중공업(034020)은 장중 내내 10%대 오름세를 이어가다 2만800원에 마감했어요.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이어지면서 방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어요. 서방 국가들의 무장강화 움직임이 커지면서 국내 업체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거죠. 앞서 폴란드와 노르웨이, 터키 등이 한화디펜스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를 수입한 바 있는데요. 이들 국가의 K9 자주포 추가 도입뿐 아니라 아직 K9 자주포 도입 전인 국가들도 도입을 검토할 수 있어요. 이에 한화디펜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주가가 6.34% 올라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우-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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