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일요일의 남자’ 송해 떠나고 남은 전국노래자랑…후임자는 누구?

김기덕 기자I 2022.06.08 20:12:30

후임 MC로 이상벽·이상용·임백천 등 물망

사진=뉴스1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고령 방송인이자 35년간 일요일에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송해가 8일 영면에 들면서 앞으로 프로그램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국민 MC’ 송해를 대신해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방송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송해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정도로 현역 최고령 MC인데다 따뜻한 인품과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진행 능력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산 역사로 불렸다. 특히 그는 198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일요일 낮에 방송되는 KBS1 TV의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일요일의 남자’로도 불렸다.

송해가 그동안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MC를 교체하지 않고, 대체 MC를 투입해가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것도 그만큼 그가 가진 상징성이 크다는게 방송가의 정설이다.

이제 방송가는 물론 국민들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송해를 대신할 후임 MC가 누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송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젠가는 자신을 대신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될 후계자 후보로 희극인 후배인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이택림, 고(故) 허참 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KBS는 이번주 일요일인 12일은 송해 특집방송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꾸미고, 이후 방송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최고령 국민 MC` 송해 별세

- 박서진, '전국노래자랑'서 송해 추모…'딴따라' 부르며 눈물 - '전국노래자랑', 12일 故 송해 추모 특집 방송 - 마지막 출근…故 송해 노제, KBS 본관 앞서 진행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