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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외국인 70% 이상, “백신 나오면 해외여행 간다”

이종일 기자I 2020.12.15 16:23:05

인천공항공사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해외여행, 백신개발 뒤 3~6개월 사이 1순위
내국인은 유럽 선호, 외국인은 아시아 꼽아
공사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할 것"

인천공항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내국인, 외국인이 70% 이상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10월30일~11월20일 온라인을 통해 내국인 1000명, 외국인 600명(중국, 일본, 베트남 거주)의 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내국인 응답자 중 70.2%는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외국인은 82%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시기에 대해서는 백신 개발 뒤 3~6개월 사이로 응답한 비율이 내국인 33.4%였고 외국인 35.3%로 가장 높았다.

여행지에 대해서는 유럽을 선호한 내국인이 42.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은 57.2%가 아시아를 1순위로 꼽았다. 해외여행 이유로는 관광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 외국인 95.7%)이었고 다음으로 업무(내국인 8.8%, 외국인 3.4%), 교육(내국인 0.6%, 외국인 0.9%) 등의 순이었다.

해외여행 기간은 7일~1개월(내국인 48.4%, 외국인 49.2%)이 가장 높았고 4~6일(내국인 41.9%, 외국인 39.6%), 1~3일(내국인 5.2%, 외국인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내외국인의 해외여행 기대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설관리, 여객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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