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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마련된 ‘ESG IR 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 본부장과 문형진 프래드컴 대표, 이종승 IR큐더스 대표가 IR홍보와 위기관리, ESG 평가의 기업대응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들을 전했다.
◇“ESG 경영체계 구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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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영 전반에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체계화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사적인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하고 실무부서와 협력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전사 차원의 정책, 목표, 활동 수립과 관련된 내용들이 홈페이지 등 공개 출처를 통해 공개가 돼야한다”고도 했다.
이종승 대표는 “IR 홍보처럼 ESG도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다”며 “ESG 달성을 위해 향후 회사가 설정한 핵심 과제는 무엇일지, 핵심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 회사는 어떤 대응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이 실행이 진짜 이뤄지고 있는지를 꾸준히 팔로우하면서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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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홍보와 위기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문형진 대표는 IR홍보의 핵심을 세가지로 나눠 정리하며 공시 외의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드라이한 팩트만 나가는 공시만 한다면 뒷배경, 이면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공시 외 추가되는 내용을 전달하며 투자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것이 IR 홍보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건강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제품 출시가 없으면 정상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는 건지, 신제품 활동을 하는 건지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문 대표는 “정기적으로 자료를 내거나, 사진으로 활동을 보여주거나, 최고경영자(CEO)를 인터뷰하는 등 건강한 일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기전략에 대해서도 “사과할 건 빨리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위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오해가 생길 땐 주장하지 말고 증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주장은 나의 얘기를 하는 것이지만 증명은 객관화시키는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한다면 위기도 성공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R 활동을 위한 실행 전략에 대해 특강에 나선 이종승 대표는 전략적 IR의 키워드로 ‘메시지, 타깃, 활동’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메시지는 시장에서 원하는 정보여야 한다. 이 대표는 “기업 분석을 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정보를, 무엇을 궁금해할지 그걸 먼저 놓고 그것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까, 안정적인 수익 유지가 가능할까 이런 것들에 대한 합리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IR 목적에 부합하는 타깃을 선정해야 하고, IR 대상자 및 IR 목표에 적합한 활동을 실행해야 한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