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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작년 영업이익 122억·순이익 250억…역대 최대실적 달성

박태진 기자I 2020.03.02 14:35:26

이커머스 거래액 증가 영향…가맹점 점유율 확대도 한몫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날(064260)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1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250억18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화했다. 다만 매출액은 1931억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다날 관계자는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이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보다 18.3%나 크게 증가했다”며 “안정된 결제 성공률과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신규 가맹점 증가와 대형 가맹점의 높은 결제 점유율을 확보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날페이 신용카드 결제대행(PG)사업 부문도 주요 게임사 및 커머스, 제약회사 등 대형 가맹점 유치를 통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42% 급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각 완료된 미국법인과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 이모티콘 MCP 사업부문의 실적이 제외돼 연결 매출액은 감소했다. 하지만 매각이익 반영과 매각 법인의 영업 손실이 제거되면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페이코인(Paycoin)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세븐일레븐,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포함해 교보문고, 도미노피자, BBQ치킨, KFC, 달콤커피 등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협력해 선보인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신용카드 PG 부문 강화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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