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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구글·콘진원과 'K-웹툰 IP 게임화' 지원

김정유 기자I 2022.02.23 16:54:27

웹툰 IP 활용 게임화, 국내 중소 업체 발굴 취지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왼쪽부터),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웹툰 지적재산(IP) 기반의 게임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유망한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참가 개발사는 다음달부터 모집하며, 네이버웹툰 IP 기반 게임을 제작할 개발사 5 곳을 선정한다. 네이버웹툰은 8종의 웹툰 IP 계약금 면제 혜택 및 국내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개발 지원금 지급과 관리 및 사후 프로모션 등을 도울 방침이다. 게임 정식 론칭은 내년 말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네이버웹툰 IP는 노블레스(손제호/이광수), 돼지우리(김칸비/천범식), 레사(POGO), 마음의 소리(조석), 사신소년(류), 스피릿 핑거스(한경찰),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혜), 외모지상주의(박태준)까지 총 8개 작품이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 웹툰 IP 기반의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퍼블리싱 한 바 있다. 또한 인기 IP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 선보였고 최근엔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이 드라마로 영상화돼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넘어 게임에서도 웹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IP 확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 IP 기반의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웹툰과 게임 산업이 상생해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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