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한 한화리츠는 이날 390원(7.96%) 내린 4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리츠 기준가(5000원) 대비 2.0% 낮은 4900원으로 결정됐다. 장중 10% 넘게 하락하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한화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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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저가 매수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과 기관투자자 일부는 한화리츠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를 기다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며 “일부 기관의 피드백으로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돼 추가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화에 따른 리츠 주가 변동성 확대, 스프레드 축소로 인컴주 투자 매력 하락 등 리츠에 투자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그러나 배당 안정성이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은 상향될 전망이며, 초기 배당수익률이 21%(상장 직후 3기 배당 지급)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화리츠는 4·10월 연 2회 반기 배당을 한다. 첫 배당결산일은 오는 4월30일이다. 이번 예상 배당금은 130원이며, 확정금액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5개년 평균 연 환산 약 6.8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지난 6~7일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7.24대 1,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6%에 달했다. 이후 13~14일 일반투자자 공모에서는 경쟁률이 약 0.53 대 1에 그쳤다. 전체 공모주식 2320만주 중 696만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