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1월1일 기준)에 따르면 동작구의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0.61%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 1위이며 전국 시·군·구에서도 가장 높았다.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6.82%이며 전국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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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경우 용산구가 35.4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뒤이어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등 순으로 올랐지만 올해는 동작구의 표준단독주택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흑석뉴타운 등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동작구내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12억∼15억원 주택은 지난해 50.6%에서 올해 53.7%로 3.1%포인트 높아졌다. 9억∼12억원 주택은 지난해 51.4%에서 올해 53.4%로 2.0%포인트 상승했다. 15억∼30억원 주택도 54.2%에서 56.0%로 1.8%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3억원 이하는 52.7%, 3억∼6억원은 52.2%, 6억∼9억원은 52.4%로 지난해와 올해 현실화율의 변동은 없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팀장은 “서울의 경우 상승률이 지난해 17.75%에서 올해 6.82%로 대폭 낮아졌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53%에서 53.6%로 상승했다”며 “공동주택에 비해 단독주택은 아직 현실화율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공시가격현실화율이 올라가는만큼 단독주택 보유자들은 보유세 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