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날 한동훈 살해 협박글 올린 40대 검찰 송치

백주아 기자I 2024.02.21 17:56:37

제주경찰청, 기소 의견 제주지검 송치
"범죄 중대성·재범 위험성"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살해 협박글을 올린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4일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5 ·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당직자들의 경호를 받으며 묘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제주경찰청은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제주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9시 38분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당시 한 위원장은 광주 방문을 이틀 앞두고 있었다.

제주경찰청은 게시물 작성자 인적사항을 파악, 광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해 광주 광산구 A씨 주거지에서 지난달 3일 오전 5시 25분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범죄가 중대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며 한 위원장에게 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온 A씨는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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