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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데이터 활용 활성화 위한 설명회 개최

김형욱 기자I 2023.03.23 18:28:13

62개 기업·대학·기관과 사례·노하우 공유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가 자사가 보유한 전력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자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한전은 2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62개 기업·대학·기관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2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 설명회 모습. (사진=한전)
한전은 국내 전력 송전·변전·배전과 판매를 도맡은 전력 공기업으로서 261종, 130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또 공공 데이터 민간 활용 활성화를 통한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이를 정부 공공데이터포털이나 한전 전력 데이터 개방 포털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올 1월부터는 전남 나주 본사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 데이터안심구역을 만들어 전력 연구자 등이 보안으로 외부 공유가 불가능한 데이터도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전 제공 데이터 현황을 소개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나 에너지 서비스 개발 기업 헤리트가 이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개인정보를 포함한 전기 소비 관련 데이터를 가명 처리하는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노하우도 공유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유 데이터의 외부 개방과 이를 통한 민간의 사업모델 개발 지원으로 데이터 기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촉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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