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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 '실종' 김휘성군, 숨진 채 발견 "밝은 친구였는데.."

정시내 기자I 2021.06.28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IT에 관심 많은, 밝은 친구였는데”…김휘성군 학교 학생들 ‘애통’


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분당 서현고 3학년 고(故) 김휘성(19)군이 실종 7일째인 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군이 스스로 새마을 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발견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군과 1·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이군은 “고3이 되고 나서 IT 계열에 관심이 많아져서 평소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군 ‘뒷북 처벌’에…이중사 부모의 간청 “국정조사 해달라”

공군 이 모 중사 부모의 눈물 ,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故이모 중사의 유족 측이 미진한 군 수사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28일 직접 국정조사 요청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지금의 국방부 조사본부와 감사관실 차원의 조사는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故이중사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저와 아내는 그런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면서 국방부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절박한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1일 이 중사 사건의 가해자 장모 중사를 사건 발생 111일만이자, 피해자 사망 한 달만에 구속 기소했습니다.

친척·지인 수십명 모아 부동산회사 차린 LH직원들…“내부정보로 땅 투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친인척 등 수십명이 부동산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현직 LH 직원과 친척, 지인들 수십명이 부동산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이를 통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사실을 확인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3기 신도시 등 지역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던 중 LH 관계자들이 법인을 만들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을 포착,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한 LH 전현직 직원들이 성남지역 공인중개사와 결탈해 투기한 정황도 수사 중입니다.

주안역 소변테러 20男, 극단적 선택…경찰 “사건 종결 예정”

인천 주안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로 앞에 서 있던 여성이 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일 연수경찰서와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 수사 중이던 남성 A씨가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자택 인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23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앞 여성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현재 성적 수치심을 비롯해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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