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는 15일 입장문에서 “A공무원은 지난 8일 자로 임용된 신규 공무원으로 허위 출장과 관련해 시에서 조사한 바, 업무 숙지를 위해 선임 공무원과 출장 수행에 동행했다”고 말했다. 실제 출장 근무가 이뤄졌고, 식사 후 복귀했을 뿐 허위 출장이나 출장비 부정 수급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고졸 특채’로 신규 임용돼 출근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시보(수습직원)인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이제 막 공무원이 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과하게 표현하느라 그랬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A씨는 사안이 커지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각종 SNS를 통해 A씨가 올린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출장신청서 사진과 함께 월급은 받지만 일은 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일부 민원인의 실명을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다.
|
양주시는 “A 공무원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허위 출장이라고 충분히 오해할 만한 게시글로, 성실하게 공무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야기시키고, 시 공무원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지방공무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