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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이번주부터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한다

김범준 기자I 2021.12.15 17:21:18

롯데百, 이달 17일부터 200여품목 사전예약
신세계, 농축수산물 프리미엄 상품 100여개
현대百, 인기 세트 200여종 최고 30% 할인
갤러리아, 품목별 할인..친환경 세트도 마련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이번 주부터 오는 설 명절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15일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2022년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21일간 전 점에서 ‘2022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 60여종, 건강·주류 60여종, 생필품·가공 식품 80여종 등 총 2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인기 상품들을 중심으로 품목을 구성하고 정상가 대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장기화로 명절 선물 수요와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올해 설보다 30여 품목을 추가로 구성하고 물량도 품목에 따라 20~40% 가량 늘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최근 홈파티 및 밀키트 수요에 따른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세트’와 ‘한우&울릉명이 세트’를 정상가 대비 15% 가량 할인 판매한다. ‘황금사과·한라봉 혼합세트’는 35% 할인 판매하고, 세계 와인도 최고 7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한 소비자가 신세계백화점에서 올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총 21일간 ‘2022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17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 35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57품목 등 총 220여 가지다. 주요 품목 최고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과일 20%, 와인 60%, 건강식품 60% 등이다.

신세계는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 한도 상향에 맞춰 1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 추석 대비 15% 늘린 100여개 품목으로 마련했다.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SSG닷컴에서도 백화점 선물세트 설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비대면 구매 트렌드를 고려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렸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500개 품목을 준비해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설록’, ‘듀오락’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한 단독 선물세트와 수입 과일 세트, 수산물 세트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직원들이 설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시작 시기를 지난 설보다 1주일 앞당긴 오는 17일부터 진행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전국 16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등에서 순차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00여종을 선별해 최고 30% 할인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현대한우 소담 죽(竹)’ 23만원(판매가 25만원), ‘영광 참굴비 정(情)’ 14만원(판매가 18만원), ‘산들내음 사과·배 매(梅)’ 15만원(판매가 16만원), ‘현대명품 곶감 세트’ 16만원(판매가 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 9만6000원(판매가 12만원) 등이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쿠폰과 적립금 제공 등 온라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 처음 도입한 비대면 안심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 ‘2022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상품 ‘설 한상차림 세트’.(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전 지점에서 ‘2022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기간동안 품목별로 5~67% 선할인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기간 동안 한우 5~10%, 청과 10%, 채소 10%, 굴비 20%, 와인 18~31%, 건강식품 10~67% 등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예약 품목으로 갤러리아 한우 PB 브랜드 ‘강진맥우만족세트’와 ‘영광굴비2호세트’, ‘케이머스 와인 세트’ 등 각 지점별로 200여개 이상의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최근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저탄소인증 청과세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세트’, ‘천연소재 제품’ 등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2030세대층을 위한 5만~9만원대 가성비 상품 약 25종도 선보인다. 설 선물세트 본 판매는 내년 1월14일(지점별 기간 상이)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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