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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베이, 외국인 사용자 급증…전년比 136%↑

김호준 기자I 2020.04.02 14:38:31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높은 비중

(자료=티켓베이)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팀플러스가 운영하는 국내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가 2019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티켓베이 측은 지난해 K-팝, K-뮤지컬 등 인기에 따라 국내 공연을 관람하려는 외국인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38%), 중국(14%), 미국(8%), 홍콩(7%), 태국(6%)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그 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대륙에 걸쳐 총 168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했다.

글로벌 2차 티켓 시장(Global Secondary Ticket Market)은 미국 45.5%, 유럽 22.2%, 아시아 20.9% 비중으로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주요 플레이어는 스텁허브(StubHub),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비아고고(Viagogo) 등이 있다. 지난해 거래규모는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로, 2025년 약 292억 달러(한화 약 3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K-팝 인기로 콘서트 거래 비중이 약 60%로 높은 반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시장은 미국 4대 프로리그와 유럽 5대 축구리그를 중심으로 스포츠 거래 비중이 약 58%로 매우 높다.

현재 국내에서 티켓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스텁허브(미국), 비아고고(스위스)가 있다. 티켓베이는 최근 신규 출시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켓베이 서비스를 찾는 글로벌 이용자는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니즈가 증가하는 만큼 K팝 산업과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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