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노석환 관세청장 "원활한 통관지원과 함께 불법물품 반입 차단 집중"

박진환 기자I 2020.11.11 16:38:25

中광군제 특수 앞두고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장 점검
작년 5월 개장후 반입물량 150만건서 올해 960만건↑

노석환 관세청장이 11일 평택직할세관의 해상특송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제공


[평택=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이 특송화물에 대한 효율적 위험관리와 신속한 통관지원 상황을 챙기기 위해 현장행정에 나섰다.

관세청은 노석환 청장이 11일 평택직할세관의 해상특송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물품 등의 특송화물 전용 통관장으로 현재 인천과 평택, 용당세관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해외직구 물품 성수기인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등 연말 특수를 맞아 해상특송을 통한 해외직구 물품들의 국내 반입이 평택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평택직할세관은 올해 광군제 이후 극성수기인 3주간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배송될 특송물품은 21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건의 3.6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평택직할세관은 지난 9일 해상특송장 내부에 엑스레이 검색기 3대를 추가 설치해 6대로 확대하고, 판독실 2실을 운영함으로써 마약·총기류 등 위험물품 검사의 효율성 개선과 함께 해외직구 물품 통관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난해 5월 해상특송장을 개장한 후 지난해 150만건이었던 반입물량이 올해 10월 기준 960만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평택직할세관은 적정한 수용능력과 처리능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시설과 장비를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서둘러 추진했다.

평택직할세관은 검색 장비의 확충 외에도 화물 보관장치 추가 도입과 장치장소 확장 등 특송장 화물 처리능력을 확충했다.

노 청장은 이날 엑스레이 검색 단계부터 물품 검사 과정까지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한 뒤 “코로나로 비대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특히 광군제 등 연말을 앞두고 해외직구 물품의 국내 반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원활한 통관지원과 함께 불법물품의 반입 차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부터 연말까지 시행하는 해외직구 극성수기 특송 및 우편물품 통관대책을 통해 세관별로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하고 야간 임시개청을 적극 허용해 통관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송화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을 더욱 강화해 마약·총기류와 지재권 침해물품 등의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