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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윌리엄 왕세자, 개인 사정으로 공식일정 취소

박소영 기자I 2024.02.27 22:27:53

전 그리스 국왕이자 대부 추도식 참석 않는다 발표
행사 시간 1시간도 남기지 않고 불참 소식 전해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자가 27일(현지시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오전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사망한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은 그리스의 마지막 왕으로, 찰스 3세 국왕의 친척이자 가까운 친구이고 윌리엄 왕세자의 대부다.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행사에서 낭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왕실은 행사 시간을 1시간도 남기지 않고 윌리엄 왕세자의 불참 소식을 발표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추도식에 참석하는 그리스 왕족에게 이날 아침 전화 걸어 불참 소식을 알렸다.

윌리엄 왕세자뿐 아니라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국왕도 추도식에 불참하고, 참석자들을 따로 만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커밀라 왕비가 영국 왕실을 대표하며 이후 피로연을 주최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스페인, 요르단, 불가리아 등의 왕족 수십 명과 영국 앤드루 공작 가족 등이 참석했다.

텔레그래프는 윌리엄 왕세자가 오는 29일 유대교 시나고그에서 다양한 청년과 만나 반유대주의 부상을 논의하는 일정은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자는 부인의 수술 뒤 세 아이를 돌본다는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다가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후 공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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