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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용감한형제 기획사 지분인수 MOU

박형수 기자I 2016.12.12 16:33:4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스포츠서울(039670)이 엔터테인먼트 업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전격 추진한다.

스포츠서울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강동철 씨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동철 씨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용감한형제’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회계법인을 통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평가한 후 상호협의에 따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 지분을 인수하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서울의 신규사업 부문으로 편입된다.

스포츠서울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강동철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권재현 이사를 스포츠서울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스포츠서울 관계자는 “용감한형제의 프로듀싱 능력과 기획력은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있다”며 “올해 홍콩계 사모펀드 AID파트너스가 투자했다”고 말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홍콩계 사모펀드(PEF)로부터 6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화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홍콩계 사모펀드(PEF) AID파트너스는 2013년 한국 콘텐츠 수입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사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업체인 HMV의 중화권 자산과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감한형제’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강동철 작가 겸 프로듀서는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을 작업했다. 지난 2012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손담비의 ‘미쳤어’ 등이 성공하면서 인기 작곡가로 자리를 잡았다. 걸그룹 에프터스쿨, 씨스타, 포미닛, AOA를 통해 용감한형제들의 기획력과 작곡 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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