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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했씨유?”…제주도에선 CU가 관광안내소

강신우 기자I 2017.05.30 15:36:01

관광공사 발행 3개 국어 지도, 가이드북 비치
국내 최대 점포망 활용, 관광 인프라 역할

(자료=씨유)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이 이번 여름 휴가객을 위해 관광 안내소로 변신한다.

CU(씨유)는 ‘VPASS(브이패스)’와 손잡고 6월 중순부터 제주 지역에 ‘3초 할인쿠폰’ 서비스를 업계 단독으로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VPASS(브이패스)는 제주도 쿠폰 발급 1위 업체인 ㈜해우리가 운영하는 모바일 할인 쿠폰 서비스로 씨유와 이번 협업을 통해 제주도 130여 곳 관광지의 입장권 및 이용권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휴대폰으로 리플렛에 표기된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3초 후 문자로 할인 쿠폰이 발송되는 방식으로 결제 시 이를 제시하면 바로 할인가를 적용한다. 할인 쿠폰에는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아이스뮤지엄 등 제주 대표 관광지 입장권 외에도 승마장, 여객선 등 이색 레저 체험권과 제주 맛집의 대표메뉴 이용권 등도 포함돼 있다.

씨유는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과 QR코드가 인쇄된 배너 및 리플렛을 협재 해수욕장, 성산 일출봉, 우도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점포 10여 곳에 우선 비치했으며 점차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씨유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 협조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등의 주요 관광지에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관광지도 및 가이드북 각 1만여 부를 비치했다.

점포 내 행사 홍보물과 가격표 역시 3개 국어(영·중·일)로 표기하고 접객 인사, 가격 안내, 결제 방법 등을 3개 국어로 번역한 안내 매뉴얼을 각 점포에 배포해 근무자가 외국인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지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는 “국내 최대 씨유 점포망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관광안내소가 부족한 곳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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