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만취한 20대女, 벤츠로 카니발 올라탔다…경찰 체포

권혜미 기자I 2022.06.07 16:52:3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만취 상대로 벤츠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후반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경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쇼핑센터 앞 공영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

그러던 중 주차되어 있던 1톤 포터와 카니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고, 자신의 벤츠 차량이 카니발 보닛 위에 비스듬히 걸쳐져서야 멈출 수 있었다.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20대 여성 운전자가 7일 오전 7시40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신성쇼핑센터 앞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된 포터와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사진=뉴시스, 독자 제공)
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4%로,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남성 1명이 동승자로 있었지만, A씨와 남성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벤츠 운전자가 사고를 낸 뒤 차량에서 내려 인근에 있었기에 도주를 시도한 것은 아니”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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