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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102정거장 역명 ‘신검단중앙역’으로 행정예고

이종일 기자I 2024.06.04 17:37:4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102정거장을 ‘신검단중앙역’으로 정하는 역명 제정을 행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4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역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101정거장을 ‘아라역(북부법원·검찰청)’으로 의결했다. 또 102정거장과 103정거장의 역명을 각각 ‘인천원당역’,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의결했다.

이어 올 1월 3개 정거장 역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01정거장과 103정거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었으나 102정거장의 경우 의견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은 역명 추천 의견 조사(2023년 9월11일~10월11일, 44.5%)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2023년 11월8일~12월3일, 55.4%) 시 1순위였던 ‘검단중앙역’을 배제하고 ‘인천원당역’으로 의결한 것을 반대한다는 것과 ‘검단중앙역’이 안되면 ‘검단역’, ‘신검단역’ 중에서 제정해 달라는 것 등이었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용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 개최 당시 서구 원당동이었던 102역사 부지가 올 5월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원당동과 불로대곡동으로 쪼개져 위원회는 올 5월27일 102정거장 역명 제정을 재심의했다. 재심의 결과 ‘신검단중앙역’으로 의결했다.

시 관계자는 “역명 추천 의견, 온라인 선호도 조사, 행정예고 시 일관되게 검단중앙역을 압도적으로 요구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검단 전체 지역의 중앙이 아닌 검단신도시 지역으로 한정하면 중앙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타당해 보일 뿐만 아니라 신도시, 검단, 중앙이라는 의미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정예고에서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6월 중 역명을 결정고시하고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정거장의 역명을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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