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중립성에 위배돼 해촉
김기현 출정식 참석했던 임재훈은 유지…"단순 응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캠프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을 대통령직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촉했다.
 |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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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통령실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의원의 통합위원직 해촉을 재가했다. 정치중립성에 위반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설연휴 때 장제원 의원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하며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 파기에 대해서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마타도어를 멈추고 건강한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한 말을 왜곡해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기현 의원 출정식에 참석했던 임재훈 통합위원은 직을 유지했다. 위원회 측은 “김 전 의원과 달리 단순 응원차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윤석열정부의 국민통합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통합 전략에 대해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김한길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