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서바이벌 문제풀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가천대를 비롯해 서강대, 부산대, 인천대 등 국내 대학교와 대학원, 한국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프랑스, 이집트, 뉴질랜드, 미국, 파키스탄, 중국, 콩고 등 25개국 25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등이 문제로 출제됐으며 죽부인의 용도를 묻는 이색문제가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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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씨(28·뉴질랜드·서강대 국제대학원)는 “가천벨을 울리기 위해 가족간 호칭을 정리하는 등 많은 준비해왔는데 탈락해 너무 아쉽다”며 “다음 골든벨대회에도 참석해 꼭 가천벨을 울리겠다”고 말했다.
‘가천 한국어 골든벨 대회’는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어울리며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외국인 유학생 축제로 지난 2015년 처음 열렸다. 지난 1회 20개국 175명, 2회 25개국 231명이 각각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가천대 최경진 국제교류처장은 “처음 보는 외국인 유학생들끼리 어울리며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외국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학생활의 애로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