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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의원은 원내지도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전반적으로 사안의 절차와 방법, 시기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여러 가지 군의 혼란 상황, 즉 탄핵이 이제 결정되고 나서 6개월 이후에 벌어질 여러 가지 우려 사항들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장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단계에서 결심과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봤을 때 국방장관이 궐위하고 다른 지역, 단위에서 하는 것은 또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 여부를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 내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보 공백 상황 초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핵으로 국방부 장관 직무에 공백이 생기고 안보 불안이 제기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