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휩쓸었다"…혁신상 삼성 44개·LG 24개 석권(종합)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달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앞서 각종 상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CES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를 수상하고, 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24개를 수상했다.

16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지시간 15일 CES 출품작 가운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TV·모바일부문 최고혁신상 2개 포함 44개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각각 최고혁신상 2개를 받았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6개) △모바일(11개) △생활가전(9개) △반도체(4개)△오디오(3개) △모니터(1개) 등 총 44개 혁신상을 받았다.

TV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TV가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가정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등 최근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1년형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냉장고, 슬라이드인 레인지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방가전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2016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첫 공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6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포크 냉장고도 2년 연속 혁신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고,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A51 5G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삼성 덱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CES 2021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왼쪽부터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48형 LG 올레드 TV와 음성인식 인스타뷰 냉장고. (사진=LG전자)

◇LG전자, 최고 혁신상 2개…역대 최다 총 24개 혁신상 수상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48인치형 올레드 TV와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각각 게이밍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성과 에코디자인, 스마트에너지 등 3개 부문에서 5개의 혁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고, 2013년 출시 이후 9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그 외에도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도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고,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기술을 집약한 △전자식 마스크 △LG 노트북 그램 △5G 스마트폰 LG 벨벳 △LG 윙 등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고객의 삶과 혁신’을 주제로 내달 CES 2021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