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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40분간 이방카 단장 비공개 사전 접견이 있었다”며 “미국 측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비공개 사전접견은 자세한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남북관계 진전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등에 대한 한미 양측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던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방카 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사전 접견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만찬회동에서 이방카 고문과의 비공개 대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조금 전에 이방카 보좌관과 아주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한미 양국은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