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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네 쌍의 키트리와 바질이 관객과 만난다. 탄탄한 테크닉에 통통 튀는 매력까지 갖춘 홍향기-이동탁, 지난해 ‘오네긴’으로 호평 받은 손유희-이현준이 무대를 빛낸다. 바질의 실사판으로 불리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도 손유희와 함께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공연은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선화예고 2학년에 재학중인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 최연소 장학생 김수민(17)이 그 주인공이다. 김수민은 몽골 출신의 수석무용수 간토지 오콤비얀바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2010년 ‘라 바야데르’ 공연 당시 대학생이었던 박세은(현 파리오페라발레 수석무용수), 김기민(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를 객원 주역으로 과감히 기용했던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의 남다른 눈썰미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문훈숙 단장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는 젊은 연인과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노년의 모험가까지 발레 ‘돈키호테’는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돈키호테’와 ‘키트리’와 ‘바질’을 위한 작품”이라며 “극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긍정의 힘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6월 4일 개막공연과 6일 폐막공연 실황을 네이버TV로 유료 생중계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전막 발레를 온라인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관람권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TV 유니버설발레단 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하는 링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관람료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