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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 세종대서 '스타크래프트'로 맞붙는다

최성근 기자I 2017.10.27 16:39:02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세종대는 31일 오후 1시부터 이 대학 학생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 대회에 송병구 프로게이머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송병구는 전세계 스타크래프트대회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선수다. 그의 상대는 2017년 전세계 AI 스타크래프트 1위인 ZZZK봇(호주)와 2위인 TSCMOO(노르웨이)와 MJ봇(세종대 개발)이다.

ZZZK봇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최한 CIG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2374게임 중 1790승, 584패, 승률 75.40%을 기록했다. 주 종족은 저그다.

TSCMOO는 같은 대회에서 2375게임 중 1750승 , 625패, 승률 73.68%을 기록했다. TSCMOO는 테란, 프로토스, 저그 모든 종족 사용가능하다. ZZZK봇과 TSCMOO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종족을 선택한다.

ZZZK봇은 파이썬맵을 사용하고 TSCMOO는 서킷 브레이커 맵을 이용한다.

김경중 세종대 교수가 개발한 MJ봇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11년에 개발한 국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AI이다. 종족은 테란이며 투혼맵에서 작동한다.

현재 스타크래프트Ⅰ은 스타크래프트Ⅱ와 다르게 공식적으로 블리자드사에서 제공하는 개발환경이 딥러닝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Ⅰ AI는 스크립트 기반의 인공지능이다. 대부분의 스타크래프트스타Ⅰ AI가 현재 주어진 상황들에 대해서만 대처가 가능한 AI이다.

이번 AI와 대결할 준프로 선수는 세종대에 재학 중인 이승현 학생과 최철순 학생이다. 이승현 학생은 일반적인 공방 유저이며, 레더 점수 약 1100점의 선수다. 최철순 학생은 레더 점수 약 1500점의 선수이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AI 발전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대 홍보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ejongpr) 행사 알림 게시글을 좋아요나 팔로우를 한 일반인 100명에 한하여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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