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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에 공장 신축 예정…중국서 연 200만대 생산 목표”

신채연 기자I 2022.02.25 18:20:44

로이터 "테슬라, 상하이 제2공장 신설"
"기존 상하이 공장 생산능력도 100만대로 확대"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추가로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이르면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새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연간 최대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새 공장은 기존 생산기지인 상하이 푸둥신구 린강 인근에 들어서며, 공장 신설 비용과 완공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측은 공장 신설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공장이 증설되면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기존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 약 160만대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합작해 약 140만대를 생산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기존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올해 안에 1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테슬라는 기존 공장에서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테슬라는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고 공장의 일일 가동시간을 늘려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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