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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백신, 내년 1분기 차질없이 접종 준비"

이진철 기자I 2020.12.15 15:50:54

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임상시험 막바지, 국내 치료제 확진자 활용방안 마련"
"이번주 K-방역 고비, 백신·치료제 상황점검 위기극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민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선구매한 백신이 내년 1분기부터 제때 도입되어 차질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확정한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의 선구매 계획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속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리의 백신 도입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국민들도 계신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중대본부장인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백신의 확보에서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지금부터 세밀히, 그리고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 시작한 국가들도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목표로 한 백신 접종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확보한 물량은 최대한 앞당겨 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확보한 물량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을 들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확보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엿다..

정 총리는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국내 치료제 개발 진행상황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확진자 치료에 신속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고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안전하게 치료받게 될 때까지 이 회의를 통해 하나하나 결정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이번 주는 K-방역의 고비가 될 한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오늘 첫 번째로 개최하는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가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희망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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