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3개 우수 기업연구소는 각각 의약품 제조업과 의료재료 분야에서 핵심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로 1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생체기구학과 역학기술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 의료용 티타늄합금 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골절접합용 핀, 나사, 치아교정용 고정 장치 등 가공 기술의 혁신성이 뛰어나고 다수의 핵심기술 관련 장비 보유로 우수한 연구 환경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전체 연구원의 44%를 석·박사로 확보하고 5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무보상제도 및 기술보호 활동 등을 통해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질환 표적 단백질의 분리, 정제, 구조 확인 기술을 기반으로 분자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9종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그 중 4종에 대해 해외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 직원의 62%를 다양한 전공의 전문성이 뛰어난 연구인력으로 확보하고 단백질 3차원 구조 규명장비 등의 우수한 연구 장비를 활용해 기술혁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휴젤㈜는 A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을 정밀하게 주입하는 나노 공정기술과 제형별 안전성 확보기술, 안정된 역가 유지 기술 등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동물세포 실험실과 고가의 신약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휴젤㈜은 전체 연구원의 90% 이상을 석·박사로 구성하는 등 고급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 42% 확대, 연구인력 57% 증가시키는 등 연구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2년 간 시범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지정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검증된 연구소 가치를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