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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31일 경남 통영중앙시장 앞에서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경남의 2015년과 2016년 성장률이 각각 0.4%, 0.5%로 제로성장이었다”며 홍 대표의 지사시절 경남 경제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또 밀어줘야 하냐”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경남을 과거로 돌릴 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과 경남을 미래로 이끌 드림팀”이라며 “경남지사가 되면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 특별회계를 바로 유치하고 경남경제 혁신추진단을 만들어 문 대통령과 함께 경남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통영에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참여정부 내내 전혁림 화백이 그린 통영항이 청와대에 걸려있었는데 대통령이 바뀌니까 그림을 내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그 그림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와 저의 고향인 고성, 그 사이 낀 통영은 무조건 살려야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소개한 전 화백의 ‘통영항’은 가로 7m, 세로 2.8m에 이르는 그림으로 2006년 노 전 대통령의 의뢰로 그려졌다. 이명박정권 당시 청와대 외부로 옮겨졌다가 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지난해 9월 청와대 인왕실에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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