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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소품 하나로 화사하게 '스몰 인테리어'

김태현 기자I 2017.04.19 14:54:18

스마트폰 사진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액자
타조털 먼지털이까지 인테리어 소품 활용
2주 마다 새로운 꽃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찍스의 ‘모두의액자’ 서비스 (사진=찍스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작은 소품을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스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언제든지 사진을 바꿀 수 있는 액자부터 공간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서랍형 파티션까지 소품도 다양하다.

특히, 스몰 인테리어는 집안 개조가 어려운 전·월세족이나 1인 가구에게 인기다. 소품은 가구처럼 크게 자리를 차지하거나 무겁지 않은데다 종류도 많아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진 한장으로 집안 분위기 UP

액자는 집안 분위기를 쉽게 바꿔줄 수 있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소품이다. 액자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그림에 따라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나 그림을 고르기도 어려운데다 그림의 경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 철마다 매번 바꾸기도 부담스럽다.

디지털 사진 인화 서비스는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디지털 사진인화기업 찍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해 액자로 만들어주는 ‘모두의액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의액자 앱을 이용해 원하는 사진을 액자로 만들고 주문만 하면 제작된 액자를 받을 수 있다. 따로 사진관을 찾아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다. 또 찍스에서 제공하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명화 이미지를 활용하면 집안을 갤러리처럼 꾸밀 수 있다.

서랍형 파티션 ‘공간박스’ (사진=두닷 제공)
주로 오픈형 원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게 파티션은 스몰 인테리어 필수품이다. 파티션으로 간편하게 먹는 곳, 자는 곳 등 생활 공간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 역할과 수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랍형 파티션이 가장 핫한 인기 아이템이다.

디자인 가구 두닷은 배치와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1단 서랍 ‘공간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1단짜리 블록형 서랍을 원하는 높이와 너비로 구성해 파티션을 만들 수 있다. 일체형 서랍장처럼 무겁지도 않아 혼자서도 충분히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청소도구 역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그 중에서도 타조털 먼기털이가 인기다.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도 자연소재를 사용해 피부에도 부작용이 없다. 오픈마켓 지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간(3월 19일~4월 18일) 타조털 먼지털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39% 올랐다.

(사진=꾸까 제공)
◇“싱싱한 꽃 집앞까지 배달해드립니다”

스몰 인테리어에 대한 커진 관심 만큼 관련 업체도 톡톡 튀는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워 브랜드 꾸까는 2주 마다 새로운 꽃을 배달해주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즌에 맞는 꽃을 알아서 디자인하고 배송해주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도 매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꽃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음향기기 전문기업 제이비랩은 스피커 기능뿐만 아니라 무드등 기능까지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 ‘반디’(BANDI)를 선보였다. 반디에는 총 4단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이 탑재됐다.

가구업체들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스몰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이 선보인 ‘샘리빙싱글장’은 1인 가구를 겨냥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샘리빙싱글장은 옷장에 문짝 대신 커튼을 달아놓은 제품으로 문짝이 없어 비좁은 원룸에서도 넉넉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비욘드 확장형 식탁’은 구매고객 67%가 20~30대다. 2인용 식탁으로 사용하다가 상판을 고정하면 4명이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용이해 싱글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반디’ (사진=제이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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