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굿컴퍼니, 신한 스퀘어브릿지서 A부문 대상 수상

강경록 기자I 2021.12.07 16:52:48

2일 신한금융그룹 스타트업 투자 유치 대회 열려
유니크굿컴퍼니, A트랙 부문 대상 차지
증강현실형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리얼월드’ 운영
송인혁 대표 “글로벌 경험콘텐츠 시장 열것”

증강현실형 메타버스 플랫폼인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유니크굿컴퍼니’가 지난 2일 제주에서 열린 ‘신한 스퀘어브릿지 Hero IR-Day’에서 A트랙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유니크굿컴퍼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벤처기업 유니크굿컴퍼니가 신한금융그룹이 진행한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7일 유니크굿컴퍼니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인 ‘신한 스퀘어브릿지 Hero IR-Day’에서 A트랙 부문(시리즈 A 이상 투자유치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이 신한 스퀘어브릿지를통해 선발된 국내 대표 스타트업 230개 가운데 기술력·혁신성·사회적 가치가 높은 기업을 시상하고 투자유치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글러벌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메타버스, 모빌리티, 친환경 스타트업과 ESG가치를 창출하는 외부 스타트업까지 모집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니크굿컴퍼니는 증강현실형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인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리얼월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현실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게 만드는 창작자 기반의 양방향 인터랙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란 플레이어(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바뀌는 콘텐츠로, 글이나 영상과 달리 몰입감과 만족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공간 속 숨겨진 비밀을 투영하거나, 위기기반시스템(GPS)으로 길을 찾아가기도 하고, 이야기 속 캐릭터들과 전화나 챗봇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실감기술기능을 지원해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것도 리얼월드만의 특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며 “스타트업이 대한민국과 글로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대표는 “리얼월드는 대부분의 고객이 2030 세대들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손쉽게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유튜브가 전통 미디어 시장을 크리에이터 중심의 소셜미디어 시장으로 변모시켰듯이 리얼월드는 전세계의 창작자가 참여해 만드는 경험콘텐츠 시장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향후 창작자의 수익모델 강화와 더불어 최근 화두가 되는 플레이어들의 게임참가를 통한 수익화 모델인 P2E(Play to Earn) 도입과 글로벌화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신한금융은 선발된 기업들에 총 5억 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이어 신한캐피탈·신한대체투자운용·신한벤처투자 등 신한금융 그룹사 및 국내 벤처캐피탈과 연계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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