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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의 손님은 보통 연로한 지역 주민들이 고객이지만 포시의 100번째 생일날에는 새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포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바리스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포시에게 ‘공화국 명예 총사령관’이라는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100세까지 바리스타로서 꾸준히 일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포시가 남편과 함께 카페를 처음 시작한 것은 1958년이었다. 매장에 설치한 주크박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려는 손님들로 인기를 끌었다.
포시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손님들에게 제공했다. 남편은 1974년에 사망했지만, 그는 두 자녀를 양육하면서 카페 운영을 계속했다.
포시는 일요일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도 카페를 정상 운영했다. 휴가도 가지 않았다.
60여년이 지난 현재 포시와 카페는 지역 사회에서 작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한다. 포시와 대화하기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최근 포시는 주민들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서가도 설치했다.
포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바리스타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자신의 장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젊은 세대를 향해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